신한 SOL 쏠퀴즈 365일 즐기는 야구 상식 대타 만루홈런

2023.06.09

지난 6월 4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1호 대타 만루홈런(그랜드 슬램)을 기록한 한화이글스의 선수는 누구일까요?

채은성
노시환
정은원
이진영

정답은 이진영

한화 이글스는 이진영의 대타 만루 홈런을 앞세워 5회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하여 2연패를 끊었습니다.

이날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만 2천 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이진영의 만루 홈런에 열광했습니다. 10-5로 점수가 벌어지자 여름밤의 시원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홈런을 보며 여운을 즐겼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한화 타자들은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를 상대로 활약했습니다. 1회 1사 후 정은원의 안타와 채은성, 김인환의 연속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운 한화는 노시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곧이어 장진혁의 우익수 쪽 안타로 1점을 보태면서 최재훈이 이어진 2타점 2루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삼성과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한 한화는 2회에도 공격을 지속했습니다. 2사 1루에서 채은성과 김인환이 연달아 2루타를 치며 2점을 추가했습니다.ㄱ 하지만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던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실책 때문에 3회에 2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의 타구에 유격수 실책이 나와 이닝을 끝내는 대신 만루로 상황이 이어졌고, 호세 피렐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삼성에게 2점을 내줬습니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강민호와 이재현에게 연달아 단타를 맞춰 2점을 더했지만, 이후 삼성의 역습에 흔들려 6-5로 추격을 당했습니다.
한화의 위기를 구원한 건 대타 이진영이었습니다. 5회 초, 채은성과 노시환이 안타를 치고 최재훈이 볼넷을 걸면서 2사 만루 상황이 벌어졌습니다.ㄱ 그때 한화 감독은 김태연 대신 이진영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진영은 삼성 두 번째 투수 우규민의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대타 만루 홈런은 이진영 개인뿐 아니라 2023 시즌 KBO리그에서도 1호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