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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 쏠퀴즈 365일 즐기는 야구 상식 출석 퀴즈, KBO리그 첫 우승팀 그리고 1982 박철순

틈트미 2023. 6. 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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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Q. KBO 리그 출범 원년(1982년) 우승팀은 어디였을까요?

OB베어스
삼미슈퍼스타즈
롯데자이언츠
MBC청룡

정답은 OB베어스


정답입니다


한국 프로야구는 1982년 3월 27일에 출범했습니다. 첫 시즌에는 OB 베어스, MBC 청룡, 삼성 라이온즈, 태평양 돌핀스,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등 6개 구단이 참가했습니다. OB 베어스가 첫 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첫 시즌 우승은 OB 베어스, 준우승은 삼성 라이온즈가 했습니다

1982년 OB 베어스 시즌은 김영덕 감독이 정식 부임하여 맞이한 첫 시즌이었는데, 한때 MBC 청룡 초대 감독 물망에 오르다가 갑작스레 OB로 급선회하며 첫 감독을 맡았습니다. 김성근 투수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삼미 슈퍼스타즈 투수코치 제의가 왔지만, 김영덕 감독의 완강한 만류 아래 OB로 발을 돌렸습니다.

팀은 전기 리그 1위를 기록하여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후기리그에서도 1위를 하면 한국시리즈 없이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었으나 후기리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에 1경기 차로 뒤진 2위를 하여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을 4승 1무 1패로 잡고 통합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참고로 이때 OB 베어스는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16전 전승을 거두며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특정 팀 상대 무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OB 베어스 우승에서는 다승왕 박철순 선수(OB 베어스)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KBO 리그가 출범하면서 귀국한 박철순은 서울 드래프트에서 1순위(전체 3순위)로 OB 베어스와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계약금 2,000만 원과 연봉 2,400만 원을 받아 당시 최고의 대우를 받았죠. 당시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200여만 원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박철순의 KBO 데뷔전은 개막전 다음 날인 3월 28일 동대문 야구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상대는 개막 경기에서 황규봉과 이선희를 두드러지게 이겨낸 MBC 청룡입니다. OB는 1회부터 MBC의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한 백인천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쳐 2루 주자 김용윤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박철순은 1회 말 1점을 내준 뒤 5회 말엔 1안타와 내야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을 뿐 MBC의 득점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OB 베어스는 2회 초 신경식이 우전 안타와 5회 초엔 3점을 뽑아 전세를 단박에 4-1로 뒤집었습니다. 6회 초 이홍범의 솔로 홈런에 이어 9회 초엔 신경식과 양세종이 대미를 장식하는 백투백 홈런을 날려 9-2로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박철순은 4월 10일 해태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구원승을 달성하고, 9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완투승까지 2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한, 미, 일 합쳐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입니다. 박철순의 맹활약 덕분에 OB 베어스는 전기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1982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승 1무 1패로 꺾어 KBO 리그 원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해에 그는 당시 생소하던 "체인지업(당시 우리나라엔 지칭 언어조차도 없던 마구라 불리었다 함)" 포크볼과 팜볼을 던지며 24승 4패, 평균 자책 1.84라는 뛰어난 기량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다승, 승률, 평균 자책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규 리그 MVP는 그의 보너스였습니다. 또한 이 시즌에는 역대 최다 연승(2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해에 24승 중 16승이 선발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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